Photography is a tool to assist our memory. By actively embracing this characteristic of photography, I brought out scenes embedded in our memory, scenes of back street landscapes and houses from the 1960s and 1970s. They are symbols that reveal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Korea. -Kyungsook Kim
Her photomontage work was completed by putting together dozens or hundreds of photos taken of old houses and alleys into a single frame, one by one like bricks. Kim put black lines around the edges of each image to give the illusion of mortar between well-placed stones. Kim once stated that the space she creates by encircling images with black lines was an important element in her creative goal. Seeing the black lines between the images reminded me of the “meji in a brick wall. The architectural components in her images and her interest in cities can be more clearly understood when one learns her master’s and doctoral degrees are in architecture. -Dongwook Kim
사진은 우리의 기억을 극대화 시켜주는 장치이다. 이러한 사진의 매체적인 특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기억속에 내재되어 있는 60년대, 70년대 골목풍경, 주택을 호출했다. 우리의 근대화 과정을 환기시키는 표상의 다름 아니다. –김경숙
이 작품은 오래된 집과 골목을 촬영한 이미지를 한 컷 한 컷 벽돌처럼 사용해, 수십, 수백 장을 한 화면에 조립해 완성한 작품이다. 김경숙은 작품에 포함된 각각의 이미지 사이에 검은 선으로 테두리를 둘러 쉽게 벽돌 쌓기가 연상되도록 하였고, 이미지 사이의 검은 선에 의한 공간이 작가의 의도로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구술한 적도 있다. 필자는 그 이미지 사이의 선을 보며 벽돌 담장의 ‘메지를 떠올릴 수 있었다. 작품에서 보이는 건축적 요소와 도시에 대한 작가의 관심은, 건축을 전공해 석사, 박사 학위를 받은 그녀의 이력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된다. -김동욱